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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너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이야, 아브라카다브라- 이시종 강사 

  •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 2019.07.25
  • 조회 621
너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이야, 아브라카다브라


아이들을 위해서 우연히 시작한 일이 평생의 업이 될 줄은 몰랐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학교 봉사활동으로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살아온 경험으로 시작한 일은 금방 한계가 드러났다. 전문성을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 2, 1급 교육과정을 들었다. 그리고 다음 해에 43살 늦깎이 대학원생이 되었다.
미술을 좋아했던 소녀는 미술치료 상담 전문가의 길을 걷는다. 밤샘 공부도 그리고 교정을 걷는 일도 행복했다. 그런 열정으로 박사까지 11년을 달려왔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목표도 분명한 축복전달자 이시종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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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A 자녀에게 괜찮은 엄마가 되었다는 것이다. 완벽주의자인 성격에 아이들이 문제 하나를 틀리면 맞춘 것은 안보이고 틀린 한 문제만 보였다. “이 문제 맞추면 100점인데라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었다. 그러나 상담을 배우면서 경청과 공감, 상대에 대한 존중을 알게 되고 아이들에게 적용했다. 지금도 아이들은 엄마를 존경하고 좋아한다.

Q 아이들에게는 잔소리하지 않는 엄마가 가장 좋은 것은 아닌지
A 상담을 배우면서 잔소리를 거의 안하게 되었다. 이유는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깊어졌다고 해야 하나. ‘왜 저래라고 했다면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상담사는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삶의 인격에서 묻어놔야 된다. 치료자의 인격이 성숙되지 않으면 내담자는 상담을 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Q 요즘 자존감이 사회적 화두인데, 자존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좋아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자존감은 자아에 대한 감정적 측면이고, 인간의 기본 욕구이다. 또 생사를 가름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다. 현대인들에게 정신건강이 중요한데, 자존감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자존감은 나를 둘러싼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다. 사람이 살다보면 상황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럴 때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내 존재를 취급하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음 자세이다.

자존감과 스트레스관리하는 법

자기교시법을 통해 행복해지기

Q
요즘 성과주의, 성적 지상주의라고 피 튀기는 경쟁속에 미생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긍정적인 마음 자세가 쉽지 않은데....
A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더욱 나 자신을 소중하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작은 것, 쉬운 것부터 해보면서 해냈다는 성취감을 맛보아야 한다. 그러면 자존감이 높아진다. 자존감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ing’ 진행형이다.

Q 책에서 읽었는데, 잘 때 세 번 감사합니다를 하면 긍정적이 된다던데..
A '자기교시법'이라고 있다. 행복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다고 말해서 행복해지는 것처럼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서 “00. 너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이야, 아브라카다브라라고 스스로 높여라.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피그말리온 효과 이런 것들이 다 언어를 통해 행동에 영향을 주는 자기교시법이라고 할 수 있다.

Q 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알고 싶다.
A 힐링코드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서 모든 질병의 뿌리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규정하고 모든 일에 감사할 때 질병도 사라진다고 말한다. 어떤 상황에서 따지다보면 상대방의 태도나 말 때문에 오히려 화가 더 날 수 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해하겠다는 다른 시각을 가지면 감정이나 스트레스 받는 것이 덜하다. 자녀양육을 하다보면 순간을 못 참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금방 후회가 된다. 화가 날 때는 길게 호흡을 3번 하거나 먼 산을 바라보면 조금 침착해지면서 화났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노인미술심리상담과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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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용산센터에서 노인미술심리상담사 자격과정을 강의하고 있는데, 어떤 과정인가.
A 노인의 경우 언어능력과 기억력 감퇴로 심리상담이 어렵다. 어르신들은 주로 회상기법을 통해 살아온 인생 중에서 보람 있었던 기억들을 되살린다.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고 그들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가 좋다. 예를 들면 어릴 적 신었던 고무신을 가지고 꽃신을 꾸미면서 명절의 즐거운 기억을 회상하고, 나의 살던 고향을 표현하면서 소근육을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Q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의 교육과정은 어떤 과정인가 .
A 반려견중에는 배변훈련이 잘 안되거나 공격성이 너무 높거나 사회성이 없는 경우가 있다. 반려견 시장이 커지면서 이들을 위한 행동교정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용산의 교육과정은 반려동물 행동교육뿐만 아니라 동물 매개심리상담 과정도 병행하여 운영되고 있다. 반려동물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역할을 하면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정서적 치료자 역할을 한다.

Q 반려동물 행동교육 전문가의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
A 펫 인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반려견 시장도 커지고 있다. 펫의류 디자인, 용품을 파는 판매 서비스, 미용, 심리적 지원을 하는 동물매개 심리상담, 행동을 교정하는 동물행동상담, 산책을 도와주는 도그 메이커도 있다. 간식, 영양제, 수제 사료 등 다양한 일자리와 산업도 생겨나고 있다. 한 분야를 정해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교육을 받으면서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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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넘치는 이시종교수에게 꿈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전임교수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늘 환한 미소와 밝은 목소리로 긍정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녀의 이력은 전문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박사학위를 받은 11년의 노력으로 고스란히 채워졌다. 이런 교육과 자격증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능력을 키우며 앞을 보고 달려왔다. 그래서 누군가는 분명 그녀의 발자국을 따라 다른 사람이 걷고 있을 것이다. 그녀의 열정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마지막으로 이시종 강사에게 센터 공통질문을 던졌다.
20대의 시종에게 그때 대학원을 들어갔어야 돼
30대의 시종에게 그래도 엄마로서 괜찮았지!
40대의 시종에게 대학원 들어가길 참 잘했어
50대의 시종에게 네 꿈은 이루어 질거야. 믿어도 돼
60대의 시종에게 비전가진 사람, 비전 메이커
70~80대의 시종에게 열심히 살아온 것 무척 기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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