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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은자 강사 (나도 그림책 작가 과정)

  •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 2024.11.15
  • 조회 86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 용산인 interview.

 
한은자 강사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용산인 나도그림책작가 한은자 강사 인터뷰 02.png



 현대 사회에서 그림책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위로와 영감을 주는 매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서 나 자신을 찾고, 내면의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 그림책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23년부터 직접 그림책을 만들어보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창작할 수 있는 ‘나도 그림책 작가(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의 강사로 그림책 창작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자기표현을 돕고 계신 한은자 강사님을 만나, 그림책을 통한 힐링과 성장의 의미, 그리고 이 수업이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에게 가져다주는 특별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강사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라이프 코치이자 그림책 창작과 자기표현을 돕는 강사 한은자입니다.
제게 그림책은 단순히 읽는 책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펼치는 창구이자 마음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도구예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죠. 그 이야기들을 그림책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색깔과 내면의 깊이를 발견하는 소중한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Q. ‘나도 그림책 작가(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과정의 강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그림책을 만들면서 잠들어 있던 감정들이 서서히 깨어나는 듯한 경험을 했어요. 특히 저의 첫 그림책 만들기 수업에 ‘아빠’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구상하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하나둘씩 떠오르고, 아빠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감정이 생겨났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아빠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고,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던 감정들이 마치 따스하게 피어나는 느낌이었죠.
 
 이 경험을 통해, 그림책 제작이 단순한 창작을 넘어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다시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고 표현하며 잊고 있던 ‘나’와 만나는 순간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이 강의가 변화를 원하는 분들께 다소 낯설지만 흥미로운 도전이 되고, 새로운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강사님이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나 작품이 있으실까요? 수강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는 그때그때 제 감정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곤 합니다. 예를 들어,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을 때는 따뜻한 이야기를,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을 때는 상상력이 가득한 작품을 찾게 되죠. 그림책은 그 짧은 분량 안에 다양한 감정과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매번 다르게 다가오는 매력이 있어요.

 
 수강생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타무라 사토시의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입니다. 이 책은 상상력의 무한한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밀리가 다양한 모자를 상상하며 즐거운 모험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밀리가 상상 속에서 만들어내는 모자는 독자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 각자가 자신만의 상상력을 통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죠.
 
 최근 수강생들이 “상상하는 게 참 어렵다"라며 귀여운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분들께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를 소개해 드렸어요. 그러자 자신만의 이야기가 쓱쓱 그려진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오셨답니다. 이처럼 그림책은 상상의 씨앗을 심어주고, 그 씨앗이 자라면서 독자들만의 이야기를 꽃피우게 하는 소중한 도구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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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도 그림책 작가’ 수업에서는 어떤 내용을 배우고,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이 수업은 그림책을 만드는 기초적인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자신을 찾는 과정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강생들은 자신의 스토리를 그림책으로 구체화하며 한 걸음씩 그림책 작가의 길에 다가가죠. 스토리보드부터 그림 작업까지, 각자의 이야기가 시각적으로 펼쳐지며 나만의 세계가 책 속에 살아 숨 쉬게 됩니다. 또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영감을 주고받으면서 수강생들 간에 끈끈한 유대감도 형성되는 게 이 수업의 소중한 부분이에요. 수업이 끝난 지금도 각 기수분들끼리 소소한 모임도 진행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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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과정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바쁜 일상 속에서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란 정말 쉽지 않죠. 그래서 이 과정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입니다. 그림책 제작은 나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숨겨진 감정을 하나씩 꺼내어보는 작은 여행이기도 합니다. 일상의 반복 속에서 잊고 지내던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이랄까요.
 이 수업을 통해 수강생들은 일상 속 작은 변화의 씨앗을 심고, 삶의 중심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지친 마음을 풀어주고 새로운 시선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이 경험은 많은 감동을 선사해요. 바쁜 일상에서도 ‘나’라는 존재가 소중히 자리 잡고 있음을 느끼게 될 거예요.



Q. 처음으로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이 있을까요?

 
 처음 그림책을 시작할 때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작은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일상 속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문득 느낀 감정, 짧게 떠오른 이야기를 작은 스케치와 간단한 메모로 남기는 겁니다. 저는 생각날 때마다 단어나 감정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데요, 메모가 거창할 필요는 없어요. 단어 하나와 그 단어를 기록하는 이유를 짧게 적고, 감정까지 기록하는 식이죠.

 예를 들어, 길을 걷다가 ‘낙엽’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면, “가을의 냄새가 물씬 나는 낙엽, 따뜻하면서도 쓸쓸함이 느껴졌다” 정도로 메모를 남깁니다. 이렇게 모인 메모들이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구체화되기 시작합니다. 수업에서는 이러한 소재들을 모아 스토리를 적어갑니다.




 
Q. 수업을 진행하시며 기억에 남는 수강생이 있으신가요?

 
 사실, 모든 수강생이 각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림책이 단순히 좋아서 시작한 분들도 계시지만, 수업을 통해 그림책에 대한 깊은 애정을 키우며 다시 찾아오는 분들도 많아요. 친구 추천으로 시작했다가 두 번, 세 번 재수강하게 된 분들, 직장을 떠나 새로운 도전으로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분들도 있죠. 손주를 돌보던 생활에서 벗어나 육퇴 후 의미 있는 시간을 찾으려 오신 분들도 있고요. 또 다른 강좌와 비교해 보려 왔다가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지거나, 아이가 그린 그림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주고자 찾아온 부모님들도 많습니다. 아 요즘에 mz 세대와 남성분의 비율이 많아지고 있기도 해요.
 
 이처럼 다양한 배경과 목표를 가진 수강생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서로의 경험을 통해 그림책에 대한 영감을 얻어 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감동을 받습니다. 각자의 이야기와 마음이 모여 새로운 그림책이 탄생하는 이 순간이 제가 이 수업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혹시 ‘내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볼까?’ 하는 작은 호기심이 생긴다면, 이 수업에서 그 첫걸음을 함께 시작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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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사님이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의 목표는 그림책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이 수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수업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 아닌, 자신의 삶을 그림책이라는 특별한 매체로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경험이죠. 앞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그림책의 매력을 발견하고, 자기 이야기를 세상에 펼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좌와 워크숍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완성된 작품들을 전시하는 기회도 마련해 각자의 이야기가 빛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림책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문입니다. 그 문을 통해 마음 깊은 이야기를 나만의 목소리로 세상에 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어쩌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이야기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 이야기를 찾고, 그림책이라는 아름다운 형식으로 세상에 전하고 싶다면, 저와 함께 그 첫걸음을 내딛어 보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를 새롭게 발견하고, 내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책을 완성하는 그 설렘과 성취감을 함께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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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용산인 인터뷰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사님이 도전하시는 모든 일들이 작은 씨앗이 되어 자라나,
앞으로 큰 숲을 이루시기를 응원합니다.
 
copyright.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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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자 강사님이 진행하시는 '나도 그림책 작가'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과정정보 자세히 보기 클릭! https://bit.ly/40LEQvp